Espera
[일드] 케이조쿠2 SPEC (기) - 시놉시스 및 인물 소개 본문
[들어가기 전에]
드라마를 소개하는 글인 이상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께는 스포가 될지 모르니 주의!!!
케이조쿠2는 초능력자가 있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이기때문에
능력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스포가 될 우려가 있어서...
케이조쿠 시즌 1처럼 인물소개만 쓰지 않고, 상세하게 여러 글을 쓸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내용이라도 스포 당하는 것은 싫다하시는 분은 읽지 않으시는 편이...
[시리즈 정보]
전작인 케이조쿠 시즌 1이 나오고 난 후 약 10여 년이 지난,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약 2달에 걸쳐 방영한 드라마입니다.
시즌 1을 맡았던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과 니시오기 유미에 작가 등 주요 스태프가 그대로 시즌 2를 이어받았지만, 등장인물은 대부분 바뀌었습니다.
본래 제목은 'SPEC : 경시청 공안부 공안 제5과 미상사건 특별대책계 사건부' 이지만,
케이조쿠1의 스토리를 어느 정도 답습하고 있어서 흔히 '케이조쿠2' 혹은 '케이조쿠2 스펙'으로 불리우고 있죠.
케이조쿠2 SPEC 드라마편은 총 10부작으로 각 화가 천간, 즉 甲(갑), 乙(을), 丙(병), 丁(정), 戊(무), 己(기), 庚(경), 辛(신), 壬(임), 癸(계)로 되어있는데요.
마지막 화에서는 시작할 때 癸(계)라는 글자가 起(기)로 바뀌고, 마지막에는 'SPEC 承(승)의 회로' 라는 문구가 적히면서 후속작이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처럼 케이조쿠2 스펙 시리즈는 "기승전결"을 따라 이름이 붙여졌는데,
2010년에 방영된 10부작 드라마가 "기", 2012년 4월 1일에 방영된 스페셜 드라마 'SPEC : 翔(날 상)'이 "승",
2012년 4월 7일 개봉한 극장판 'SPEC : 天'이 "전", 2013년 11월에 개봉한 극장판 'SPEC : 結(클로즈)'가 "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 참고로 SPEC : 결(클로즈)는 전편(11월 1일)과 후편(11월 29일)으로 나뉘어 개봉되는데,
전편은 漸 (점점 점, 적실 점), 후편은 爻(점괘 효, 사귈 효, 가로그을 효)라는 한자가 붙어있음.
그리고 'SPEC : 결(클로즈)'가 개봉되기 이전인 2013년 10월 23일,
주인공인 토우마의 왼손에 관한 스토리와 세부미가 SIT에 있던 시절 스토리를 다룬 스페셜드라마 'SPEC : 령(제로)'가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 방영 순서 : 드라마 10부작(기) -> 스페셜드라마 SPEC : 상 -> 극장판 SPEC : 천 -> 스페셜드라마 SPEC : 령(제로)
-> 극장판 SPEC : 결(클로즈) 전편, 후편
* 시간 순서 : 스페셜드라마 SPEC : 령(제로) -> 드라마 10부작(기) -> 스페셜드라마 SPEC : 상 -> 극장판 SPEC : 천
-> 극장판 SPEC : 결(클로즈) 전편, 후편
[시놉시스]
경시청 공안부 공안 제5과 미상사건 특별대책계, 통칭 '미상'은 검찰에서 기소나 입건이 불가능한 사건을 다루는 부서,
즉 초능력으로 살인을 한 것과 같은 통상적인 수사로는 수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건을 다루는 부서입니다.
'수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건을 대체 어떻게 수사한다는거야?' 싶으신 분들께 남주인공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케이조쿠 시즌 1의 부서와 같이, 미상 역시 수사1과가 수사하기 어려운 사건을 떠맡아줄 곳이 필요해 만들어진 곳.
그래서 수사인원도 적고, 사건 해결을 위한 특별한 지원같은 것도 없습니다.
같은 경시청 사람들 사이에서도 미상으로 발령이 났다는 것은 곧 좌천을 뜻하는 것이라 수근수근대는 곳이 바로 이 미상이죠.
그럼 스토리로 들어가서!
....래봤자 여기서는 1화 초반 부분만 다룰 거지만 ㅋㅋㅋㅋㅋ
(설명을 위해 실제 드라마 장면과는 조금 다르게 각색합니다.)
어느 날, 경시청 특수부대인 SIT가 투입된 범죄소탕전에서 미스테리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SIT대원 한 명이 총에 맞아 치명상을 입게 되었는데, 그 치명상을 입힌 총은 바로 그 피해자인 대원이 들고 있던 총이었던 거죠.
당연히 경시청사람들은 누군가가 총으로 피해자를 쏘고 총을 바꿔치기 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총을 바꿔치기한 인물로 피해자의 상사이자 남주인공인 세부미 타케루를 지목합니다.
하지만 세부미는 피해자인 대원이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와 자신을 향해 발포했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쏜 총에 자신이 맞았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소리에 경시청 간부들은 코웃음을 칩니다만,
세부미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것이 정말 있었던 일이라면.....?
어쨌든 결국 세부미는 SIT에서 미상 부서로 이동조치됩니다.
이동된 미상 부서는 이상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올라가니 웬 머리가 희끗희끗하진 할아버지가 카키피가 든 병을 소중히 품은 채 서계시는데
본인을 소개하기를 미상부서의 계장, 즉 세부미의 상사랍니다.
그리고 같이 일을 할 동료라는 사람은
무전취식을 했답니다. 형사가 무전취식을 해서 경찰서에 끌려오다니... 참 말세입니다.
아까의 할아버지가 대신 값을 치뤄주고나니, 세부미에게 다가와 하는 말이....
.... 랍니다.
그리고는 이상한 여자가 이상한 영상을 틀어댑니다.
........저런 말도 안되는 사기 영상을 보는게 일이라니......... 기가 찬 세부미가 한 마디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이 정신 나간 듯한 여자도 한 마디 합니다.
인간의 뇌는 일반적으로 10% 밖에 쓰이질 않는다. 남은 90%에 어떠한 능력이 감추어져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뭐? 그럼 남은 90%가 발휘되면 저 사기영상과 같이 기로 사람을 쓰러뜨리거나 예언을 할 수 있는 초능력이라도 생긴다는 말인가?
지금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진심으로 하고 있는건가?
진짜네? 진짜 그런 뜻으로 말하고 있어 이 여자!
초능력자나 영능력자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다는 여자(토우마)의 말을 세부미가 부정하자,
여자는 자신은 이미 그 무서움을 몸소 겪어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세부미 당신도..... "겪었지 않나요?" 라고 말하는 토우마....
케이조쿠2 스펙의 세계관은 이처럼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있을 수 없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인간이 있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특수한 능력을 가진 인간을 스펙홀더라고 부르고 있죠.
이러한 스펙홀더들이 자신의 스펙을 이용하여 범죄를 일으키고 다닌다면 이 세계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의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고, 현재의 법으로 체포할 수 없는 스펙홀더들의 범죄를 추적해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흥미가 좀 생기시나요?
기본적으로는 형사 두 명이 등장하는 드라마라 추리물 형식을 띄고 있지만,
초능력자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때문에, 뒤로 갈수록 추리물이란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 스토리입니다.
정통 추리물을 또는 케이조쿠 시즌 1과 같은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권하기 어려운 드라마입니다.
실제로 호불호도 꽤 갈리는 거 같아요. 그래도 후속작이 많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재밌게 본 사람들도 많다는 이야기죠.
일본에서도 시청률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유료다운로드나 DVD 판매량이 꽤 좋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재밌게 본 쪽인데요.
이것저것을 패러디한 요소가 많고, 캐릭터나 초능력 설정들도 흥미로운 편이라서 꽤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인물소개]
1. 관계도
니노마에와 토우마 사야와의 관계는 한자가 잘 안보여서 비워뒀어요. 인연이라고 적힌거 같긴 한데..
여기에 올린 건 제가 변형을 가한 겁니다.
인물 설명이 꽤 상세하게 적혀있는데다가, 관계도 자체에도 스포가 있는 거 같아서..
그러니 대충 훑어만 보세요. ㅠㅠ
2. 인물
(1) '미상' 소속 인물
토우마 사야 (24) - 토다 에리카
IQ 201, 교토대학 이학부 출신 여형사.
만두를 좋아하는 대식가이고, 커피에 꿀을 타먹는 등 음식 취향이 독특하며,
물리학에 관심이 많... 아니, 오덕후 수준.
(다키마쿠라라고 하나요? 안고 자는 베개가....)
시즌 1의 여주인공인 시바타 준과 비교하자면,
둘 다 머리가 좋고, 그 머리를 이용하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여형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참 많이 다른 듯 싶어요.
시바타 준은 추리물답게 사건을 조사하고 증거와 증언을 모아
이를 논리적으로 추리하여 풀어나가는 반면,
토우마 사야는 증거와 증언을 모으는 것까지는 비슷하지만,
사건해결 이전에 어떠한 특별한 의식(?)을 꼭 거칩니다.
그래서 토우마의 사건해결능력은 혹시 토우마가 가진 스펙이 아닐까하는 의문도 생기지만,
제 생각으로는 토우마의 직관적인(?) 통찰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넣은 연출이 아닐까 싶어요.
1화에서 만두가게 아저씨가 퍼즐을 할 때, 토우마가 그걸 잠깐 보고
1피스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낸 장면처럼 말이죠~
어쨌든 정리하자면, 시바타 준은 이건 이러하니까 그러한 것이다와 같은 논리적인 과정을 밟지만,
토우마는 오! 나 감잡아쓰~와 같은 과정을 거쳐 사건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시바타는 도쿄대 출신인데, 토우마는 교토대 출신이네요?
같은 대학 출신인줄 알았더니 아니었어요 ㅋㅋ
세부미 타케루 (36) - 카세 료
본래는 경시청 특수부대 SIT에 소대장으로 있었으나,
부하인 시무라 유사쿠 사건으로 인해 '미상'으로 좌천된 인물.
토우마에 비해서는 정상적인 인물로 보이지만,
SIT에 몸을 담고 있어서인지 매우 성격이 완고하고, 까칠하여 웃는 일이 없고, 일처리가 빠릿빠릿한 편
그러나 밀리터리 덕후... SIT 덕후...
SIT 출신이라 사격실력도 우수하고, 가라데 등 운동실력도 좋습니다.
그리고 거친 언사를 잘 날립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자기 상사에게 자기가 속한 부서를 디스하기도 하고,
토우마에게 혀바보라거나 마늘 냄새 풍기면 죽인다거나 등등
그래도 책임감도 있고, 동료들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성격입니다.
토우마를 사정없이 때리거나 폭언을 해도, 동료가 죽는 것보다는 자기가 죽는 것을 택할 인물이죠.
(참고로 세부미의 이름은 SAVE ME에서 따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즌 1의 남주인공인 마야마 토오루 형사와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주변인물이 사건에 이유도 모른 채 휘말려 다치거나 죽어서, 그로 인한 죄책감 내지 복수심을
안고 살고 있으며, 그 범인을 굉장히 찾고 싶어한다는 점이 그렇죠.
노노무라 코타로 (70) - 류 라이타
시즌 1에서도 두 주인공의 상사로 등장했었던 인물~
시즌 2에서는 수사 1과 2계 계장이 아닌, 공안부 공안5과 미상사건특별대책계의 계장.
시즌 1에서와 같이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일이 끝나기를 소망하고,
50살 연하인 미야비와 불륜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소중한 카키피(과자 종류)를 품에 꼭 안고 계시는 계장님이십니다.
아, 그리고 당뇨병을... (시즌 1에서도 그랬었던가요?)
능력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토우마와 세부미에게 무시 당함)
거대한 움직임, 언급되지 않는 정보를 알고 있는 듯 무언가를 암시하는 말을 내뱉습니다.
(2) '미상' 소속 인물의 주변인물
치이 사토시 (24) - 시로타 유
토우마 사야(여주)의 전 남자친구.
도쿄 대학원 재학 중이고 학원에서 물리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루프양자중력이론으로 노벨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토우마처럼 공부 밖에 모를 것 같은 스타일입니다.
왼손잡이라, 토우마에게 이름보다는 '왼손잡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토우마와 헤어진 이유는 딱히 알 수 없으나, 관계를 다시 되돌리고 싶어하는데
토우마가 딱 잘라 거절하는 중입니다.
시무라 유사쿠 (24) - 이토 츠요시
SIT 대원. 시무라 미레이의 오빠.
세부미(남주)가 아직 SIT에 소속되어 있었던 시절, 세부미가 아끼던 부하입니다.
열정은 있지만 아직 체력이 따라주질 않는 SIT대원이지만,
세부미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던 부하였습니다.
총격 사건 이후,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로 경찰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시무라 미레이 (19) - 후쿠다 사키
식물인간이 된 시무라 유사쿠의 여동생.
도쿄대 예술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재수생.
오빠가 식물인간이 된 사건으로 인하여,
남주인공인 세부미를 굉장히 원망하고 있습니다.
마사키 미야비 (20) - 아리무라 카스미
노노무라 계장의 불륜상대. 경찰관.
노노무라 계장에게 부인과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해주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강요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노노무라 계장에게 파르페를 주기도 하고..
당돌한 성격입니다.
시즌 1에서도 미야비는 나오지만..
시즌 1의 미야비는 얼굴 자체가 잘 안나오던데..
+) 다른 분들 말로는 3번째 미야비랍니다. 헐? ㅋㅋㅋㅋ
(3) 수사 1과 인물
바바 카오루 (40) - 오카다 코키
수사 1과 관리관.
노노무라 계장이 수사 1과 2계에 있을 시절, 노노무라의 부하였다고 합니다.
시카하마 아유무 (55) - 마츠자와 카즈유키
수사 1과 계장
노노무라 계장이 수사 1과 2계에 있을 시절, 노노무라의 부하였다고 합니다.
콘도 아키오 (50) - 토쿠이 유
수사 1과 2계장
노노무라 계장이 수사 1과 2계에 있을 시절, 노노무라의 부하.
시즌 1에서도 등장하셨던 분입니다.
기계매니아. 일본무용, 플라멩코 등의 다양한 취미를 가졌습니다.
이노마타 소우지 (28) - 사이네이 류지
수사 1과 형사.
얼짱(인물 설명에 이케맨이라고 적혀있음)
히로시마 사투리를 씁니다.
(4) 그 외 인물
니노마에 쥬이치 - 카미키 류노스케
수수께끼의 스펙을 가진 소년.
토우마가 관련된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이름을 표기하면, 一 十一
'니노마에'는 일본어로 ニノマエ라고 적을 수 있는데
풀이하면 2의 앞, 즉 1이랍니다. 재밌는 이름이죠
츠다 스케히로 (42) - 시이나 킷페이
공안부 특무 선임 부장.
역시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입니다.
스펙홀더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경시청의 그늘에서 은밀히 움직입니다.
레이센 토시아키 - 타나카 테츠시
예언가. 예언을 해주고 대가를 받습니다.
실력이 좋은 예언가로 소문이 나있어,
유명한 정치인사, 재물인사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예언을 하기 전에 레몬같은 신 과일을 섭취하고,
"라미파스 라미파스 루루루루루"같은 이상한 주문을 외웁니다.
운노 료타 (35) - 야스다 켄
경찰병원의 외과의사.
전문은 소아과 분야이고,
시무라 유사쿠(SIT대원)의 주치의입니다.
심장 외과 의사로 유능한 편입니다.
사토리 - 마노 에리나
점쟁이.
12시가 되면 영업을 끝내기 때문에
신주쿠의 신데렐라라고 불리웁니다.
드라마 후반에 등장.
[마치는 글]
다음 글을 쓰기 위한 사전 소개가 끝났습니다.
필요한 사진을 캡쳐하고, 조사하고, 글을 쓰고 정리하는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네요. ㅠㅠ
다음 글들은 사건을 중심으로! 그리고 패러디 요소도 같이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조사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겠죠. (언제 올리게 될까.. 끝까지 다 쓸 수 있으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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