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케이조쿠2 SPEC(기) - 병의 회 (전반)

[들어가기 전에]

언제나 전체 스토리 스포일러는 있습니다.

아직 이 드라마를 보지 않으신 분은 한번 더 생각해보고 글 읽어주시길!

[스토리]

- 병의 회 : 방랑하는 빙의자 - 

저번 회인 을의 회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집니다.

사형수인 카츠라와 경찰이 사건의 진상을 두고 대결했던 사실이

 그저 넷상에서 벌어진 단순한 장난이라고 보도되자

토우마가 정보가 조작되고 있다고 중얼거렸죠.

저번 회에서 세부미는 

운노 선생님이 세부미에게 다가와 자신과 거래를 하자고 말하는 장면으로 끝났었죠.

(어떤 여학생이 세부미를 밀치며 지나갑니다.)

(크게 상관 없지만 중간에 '높은 양반'이란 대사 토우마가 아니라 노노무라계장입니다. 보라색이어야 하는데...;)

라이터 처리하고 토우마 괜찮은지 한번 쳐다보는거... 우왕-

이렇게 상상? 망상? 할 수 있게 하는 러브라인 좋음 ㅋㅋ

기름 뒤집어쓰고 불에 타죽을 뻔 했던 토우마, 굉장히 열받았어요

츠다는 대체 무얼 하려는 속셈인지 아직도 오리무중

이름 갖고 싸우지마

너희 둘 다 평범한 이름은 아님 ㅋㅋㅋㅋ

세부미 말처럼 하야시 미노루란 사람이 어떤 높은 지위에 있는지가 중요한 사건은 아니죠. 

물론 높은 지위에 있을 수록 벌어질 사건이 더 클 순 있겠지만..

평범한 하야시 미노루라 하더라도 빙의하는 사람이 그 사람의 몸으로 

무슨 짓을 벌일지 알 수 없다는게 무서운거니까요.

또한

전국에 있는 하야시 미노루를 구속시킨다하더라도

아직은 비과학적인 '빙의'라는 현상을 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도 없고요.

  

큰 사건이 터지지 않기만을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결국.... 사망 피해자가 발생합니다. 

바바관리관 ㅋㅋㅋㅋㅋㅋ

살인한 기억이 없다지만 감시카메라에 다 찍혀있으니 경시청으로 데려옵니다.

슈슈슈슈슈슈슝! 다른 몸으로 빙의하는 범인

범인은........................ 다음 글에서~

[토막 정보]

 1. 영화 '코야니스카시'

1983년에 나온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대사나 나레이션 없이 흐르는 음악과 장면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넌버벌시네마 장르의 대표격 영화라고 합니다.

'코야니스카시'는 호피족 인도말로 '균형 깨진 삶'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고대 인디언들의 벽화 장면으로 시작하여 

경외로운 대자연의 위대함 그리고 그 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자연을 파괴하고 들어선 인공적인 도시 안에서 바쁘게 생활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어

여유, 평정 등을 잃어버린채 마치 커다란 기계 속 작은 부품처럼 살아가는 현대인간을 냉철하게 비판한 영화입니다. 

 2. 지명수배 포스터

그랬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보은'은 그 유명한 지브리 애니메이션이죠.

저도 보긴 했는데, 워낙 예전에 봐서 그런지 내용이 가물가물하네요.

여자주인공 하루가 고양이를 도와줬다가

고양이왕국으로 초대받는...   

스펙에서 언급된 바론은 바로 이 고양이 남작

그래서 지명수배 포스터의 남자가 고양이가면을 쓰고 있네요~ ㅋㅋㅋ

  3. 탁발승

개인적으로는 탁발승보다는 시주승이란 단어가 좀 더 익숙하네요.

우리나라는 이제 시주승을 보기가 꽤 어려운 편이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그럭저럭 많다고 합니다. 

특히 절이 많은 교토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스펙에 나온 저 여 탁발승도 교토 사투리를 쓰네요.

4. 태양을 향해 외쳐라

역시 그렇다고 합니다. ㅋㅋㅋ 못봐서 몰라요~

'태양을 향해 외쳐라'는 1972년에서 1986년 약 14년간 총 718회 방영한 일본의 대표적인 형사드라마입니다.

718회!!!! 시트콤도 이렇게 길게는 못할텐데 형사드라마가 718회!!!!!! 

사망자 수가 명탐정코난급 될 거 같은 그런 기분..

검색결과로도 주인공인 형사의 파트너가 그렇게 많이 바뀐다네요. (극상에서 자꾸 죽어서...)

일본 만화나 방송 등에서 자주 나오는 

배에 총을 맞고 '난쟈 고랴(뭐여 이건)'를 외치며 죽는 장면이 

바로 이 드라마에서 유래.

5. 케이조쿠1의 아사쿠라를 연상시키는 부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빙의하며 사건을 일으키는 범인이 경찰에게 보낸 도전장

빙의를 통해 본인의 몸에서 다른 사람 몸으로 도망갈 수 있는 범인을

경찰은 어떻게 잡을 수 있을 것인지라는 내용에서

케이조쿠1의 아사쿠라가 떠오르죠.

케이조쿠를 훑어보듯 대강대강 봐서 그런지 몰라도

아사쿠라는 정말 감이 안잡히는 인물이죠. (결말도 모르겠어 ㅠㅠ)

확실한 건 강력한 암시를 걸 줄 안다는 것과 이몸 저몸으로 의식을 옮길 수 있다는 것 정도.

그러한 점으로 인해 경찰은 아사쿠라를 궁지에 몰아넣고도 놓치고 말죠.

스펙에 이러한 빙의를 넣은 것은

케이조쿠1에서 다 풀어내지 못한 아사쿠라를 위함일까요?

너무나 오랜만에 쓰는 스펙 글인데

이마저도 한꺼번에 못올리고 전편과 후편으로 나누는 몹쓸 짓;;

[그럼 다음에 병의 회 후편에서 범인과 니노미야를 만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