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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케이조쿠 시즌1

에스페라 2013. 10. 30. 11:48








케이조쿠


1999년에 일본 TBS방송국에서 방영한 미스테리 추리 드라마입니다.
연출은 일드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아실만한 츠츠미 유키히코(역시 트릭은 재밌어요!)가 맡았습니다.

케이조쿠는 우리나라 말로 '계속'이란 뜻으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현재도 '계속' 수사 중이라는 의미로 붙은 제목이라고 합니다
(케이조쿠 시즌2를 먼저 봤는데 케이조쿠가 뭔가 했어요. 시즌 1을 보면서 겨우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었군요 ㅋㅋㅋ)


케이조쿠 시즌 1은 이미 한차례 수사가 끝난 후 풀리지 않은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 1과 2계,
케이조쿠 시즌 2는 시작부터 수사하기 애매한 사건을 담당하는 공안부 미상 부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결국 시민들의 클레임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서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시바타 준 (나카타니 미키)

여주인공인 시바타 형사

도쿄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수사 1과 2계에 막 배속된 신입 형사.
글을 아주 빠르게 읽고 두뇌회전이 좋은 캐릭터로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내려야 할 정거장은 지나치기 일쑤이고,
밥을 굶고 밤을 새어가며 그야말로 그 일을 끝장봐야하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심각한 방향치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특이하죠. 일드 추리물 주인공은 대부분 이런 괴짜천재 타입같아요. 
케이조쿠2의 여주인 토우마 사야 역시 괴짜에 만두매니아인 혀바보죠 ㅋㅋㅋㅋ
 

시즌 1을 보면서 이 배우 어디서 본 듯 싶은데 했더니
타임슬립 의료 드라마)  JIN-仁- 에 나오셨던 분! 반갑네요   
 




마야마 토오루 (와타베 아츠로)

남주인 마야마 형사

공안 출신 형사로 케이조쿠 시즌2의 남주와 같이
좀 무뚝뚝하고, 말투가 거칠며, 냉정한 성격의 형사입니다. 특히 살인자에게요.

초반부터 무언가 사연이 있는 듯한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데...
그 사연은 아마 후반은 가야 알 수 있겠죠. (이제 6화 보는 중)

이 역을 맡은 와타베 아츠로도 유명한 배우입니다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이란 드라마에서 히로스에 료코와 호흡을 맞추었고
영화 쓰리 몬스터에도 출연했던 배우예요.


케이조쿠 1이나 2나 참 주인공들이... 누군가의 죽음을 안고 사네요. 형사물이라 어쩔 수 없나?  




노노무라 코타로 (류 라이타)

우리 노노무라 계장님이시네요 ㅋㅋ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등장하는 몇 안되는 인물입니다.

아래 형사들이 일을 치고 나면 언제 짤릴까 걱정해야 하는 인물
시즌 2에서 결국 짤렸죠 ㅋㅋㅋㅋㅋ 계장 대우


엄청 나이 차이 나는 어린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는 캐릭터인데요.
노노무라계장은 정년을 앞둔 나이고, 여자가 고등학생이니까.....
 드라마라지만 어마어마합니다.

그래도 형사로서의 신념이 있고, 형사들의 든든한 방어막을 자처하는 역할입니다.


이 역을 연기하신 류 라이타 분은 최근 우리나라 방송가에서도 언급되었죠.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인 양평님의 아버지로요 

일드를 보면 여기저기 조연으로 많이 등장하시는 분이라 얼굴은 익숙히 알고 있었지만,
아들 분이 한국에서 활동하신다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어요. 



시즌 2의 미상 부서는 여주와 남주, 그리고 노노무라 계장. 이렇게 단 3명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시즌 1의 수사 1과 2계는 좀 더 많은 인물이 있긴 한데 캐릭터 소개는 여기까지만~

 



 

드라마 매 회 처음에 이런 핑크핑크한 글이 뜨면서~
뭔가 에로에로하면서 촌빨 느낌의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불륜커플인 노노무라 계장과 미야비가 등장해 전편이나 오늘 다룰 사건을 살짝 언급하는데요 
굳이 필요한가 싶은 느낌이...... 있긴 한데

시즌 2와는 달리 시즌1은 드라마 진행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차분하고, 음울하고
그러니까 분위기 전환은 되는 거 같아요.


 
주제가 나올 때의 영상이 대충.......



이런 분위기인데, 불끄고 보다가 이거 나오면 좀 무섭네요. 특히 손 나올 때 ㅋㅋㅋㅋㅋ 호러 싫어 ㅠㅠ



시즌 2를 먼저 봐서 
케이조쿠1과 케이조쿠2는 매우 다르다라는 사람들의 평을 보고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마지막화까진 보진 못했지만 정말 많이 다르단 느낌이 듭니다.

시즌 1과 시즌 2의 연계성도 스토리 상으로는 크게 없어서
케이조쿠2를 봤다고 케이조쿠1을 굳이 챙겨볼 필요성은 없는거 같아요.


굳이 연계성이 있다면
굳이 있다면, 시즌 2에서 잠깐 언급되는 시바타와 마야마,
시바타와 마야마의 성격을 물려받은 듯한 시즌 2의 여주와 남주,
노노무라 계장과 미야비의 관계
시즌 1에서 수사 1과 2계였던 콘도 아키오도 시즌2에 간혹 등장한다는 거?
음.... 마지막 화까지 보면 뭔가 더 나올까요?

뭐 어쨌든 시즌 2와는 상관 없이 추리드라마로서 충분히 볼만한 드라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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