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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레오)] 20161204/20161213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스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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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레오)] 20161204/20161213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스포)

에스페라 2016. 12. 14. 13:42





뮤지컬 보고오자 마자 후기를 썼다면 아마 방방 뛰면서 두서 없는, 

그리고 택버트의 귀여움만 열심히 찬양하는 그런 글이 되었을텐데 지금은 그냥 두서 없는 글..


3번 보고 난 후에 후기를 쓰려니 뭐부터 적어야 할지



일단 좌석 이야기부터 충무아트센터는 크기가 대극장도 참 작다.


1층 13열쯤에 앉아있어도 그렇게 멀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8열은 꽤 가까운 느낌이었는데

뮤지컬 전체를 감상하고 싶다면 1층 중블 10~11열쯤이 적당할 것 같다.



하지만 나의 목적은 "레오 감상 > 뮤지컬 감상" 앞 좌석 포도알이 뜨면 일단 잡고 보는거다 ㅇㅅㅇ ㅋㅋ



좌석은 오블을 많이 추천하던데 레오를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다하면 오블이 좋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중블, 왼블(너무 왼쪽은 말고)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레오 첫공 때는 1층 13열 중블 왼쪽 사이드쪽에 앉았는데 

망원경 들고 레오 표정 관찰하기는 오블보다는 중블이 더 편했다. 


1층 오블에서 봐보니 동선 때문에 레오가 가려지는 경우가 있고, 

옆,뒷모습 위주로 보인다.



중블 왼사이드에서는 택버트가 걸어갈 때의 마음 속이 어지러운, 혼란스러운 표정 등이 잘 보여서 

그 연기에 감탄했었는데 어제 오블에 앉아있으니 그 표정을 못봐서 아쉬웠다 ㅠㅠ 



음 그리고 2층 1~2열은  앉을데가 못되는 듯한 느낌,왜 거기를 VIP 가격으로 파는건지 이해가 -_-

난간 때문에 시야 제한이 생긴다고 주의사항으로 적혀있긴 한데 진짜 많이 가린다

배우가 좀만 앞으로 나오거나 누워버리면 그냥 안보이겠거니 생각하면 된다. 

(택버트 카니발 보내달라고 찡찡 대는 부분 무대 앞쪽에서 하기 때문에 난간에 가릴 때가 많음) 



그리고 1열사람이 좀만 움직이거나 고개 방향을 바꾸면 나도 바꿔야 할 정도로 간격이 묘하다.


3열쯤 되면 난간으로 인한 시야제한 없이 제대로 보이는지 모르겠으나, 2층 앞열은 비추천. 

앞으로도 거기는 안고 싶은 생각이 없다. 



무대는 신기함. 배가 나오고 들어간다거나, 스크린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배경을 만들어준다거나 

좁은 무대를 더 깊게 느껴지게끔 거리감을 주거나 해서 꽤 볼만하다. 



첫날 낮공연에서는 알버트 역할 상 초반에 나올수가 없기 때문에 1부는 거의 주연 위주로만 봤는데

인터미션 시간 때 여기저기 찾아보니 모자 푹 뒤집어쓰고 앙상블로 나온다 하더라 ㅠㅠㅠㅠㅠ

레오가 컵 짠 짠, 춤 짠짠 하는걸 놓치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밤공 볼 때 2층에서 열심히 망원경 들고 찾으려했는데

워낙 비율이 출중한 레오다보니 모자를 푹 눌러쓰고있어도 서있는것만 보고 바로 알아챘다. 

역시 우리 핫바디 체대옴므 -_-b


가려진 모자 사이로 씨익 웃는 입이 보여서 광대가 내려가질 않더라. 

(하지만 밤공 때 컵 짠짠 하는 부분은 약간 실수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신성록 몬테를 못봐서 제일 좋아하는 조합을 고르긴 어렵지만 (내가 제일 기대하고 있는 신몬테+택버트 조합 ㅋㅋㅋㅋ)



1부 초반 배 씬에서의 린아세데스의 목소리가 좋았다. 

1부에서는 린아님, 2부에서는 조정은님이 맘에 든다. 



몬테크리스토는 신성록님은 아직 못봤으니까 제외하면 카이 > 류정한 > 엄기준 순으로 맘에 듬

복수하는 역할이다보니 개인적으론 목소리가 좀 더 낮고 굵직하면서 기럭지가 있는 카이씨가 좋음 ㅋㅋㅋㅋㅋㅋㅋ



마타하리에서는 류정한 배우님께 반해서 돌아왔는데

몬테는 악역 3인방이 너무 좋다 ㅋㅋㅋ 특히 최민철 몬데고 + 조순창 빌포트 좋아 >ㅅ<


역사는 승리자의 것 이란 넘버에서

"항상 역사는 승리한 자들만의 작품이니까" 부분 좋아요 ㅋㅋㅋㅋ



근데 최민철 몬데고님이 어제 13일 밤공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하지 않음 주의)


택버트 - 아버지 로마에서 절 구해준 용감한 신사를 소개합니다

최몬데고 - (택버트 머리 쓰담쓰담) 이런 방정맞은 햄스터같은 놈을 구해주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택운이 별명 햄스터인건 어디서 들으셨... 

이제 정택운 뮤지컬 공식 햄찌 되나요? ㅇㅅ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택버트는 프로였다!! 정수리 발사 안했어!!! ㅇㅅㅇ!!)






찡찡 택버트와 폴짝폴짝 택버트를 정말 잊을 수 없었는데

회차를 더해갈 수록 더 귀여워지는 듯


첫날에는 금화 한닢씩 양손에 꼭 쥐고 엄마 앞에서 짠! 보여주고

폴짝폴짝~ "다녀올게요!!!" 이거였는데


어제는 소듕한 금화 한닢씩 양손에 꼭 취고 엄마 앞으로 가서는

눈 앞에 갖다댔다가 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이걸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는게 한이다 ㅠㅠㅠㅠㅠㅠ


    (つ)

ヘ(*^ㅅ^*)ノ


대충 이런 느낌 귀엽다규 ㅠㅠㅠㅠㅠㅠ


지하무덤에서 혼자 수갑 못풀어서 낑낑대는 것도 귀욥찌
저번에는 몬테가 풀어주면 핫!챠! 하더니 

이번엔 엄몬테가 기합 넣으면서 간단히 푸니까 똑같이 따라서 흡!! 해보지만 안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와주냐고 하는데 갑자기 쭈굴+순수 "네~" 하는 거  


근데 이렇게 깨발랄하던 애가
연회장(파티장)에서 마네킹 챌린지 하듯 멈춰서있을 때는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고 (택버트 완전 왕자네)


분위기가 반전되고 난 이후 
아버지처럼 믿고 따랐는데 전부 가식!!! 이었다며 결투하러 가겠다할 때는
배신감에 부들부들 떨리는 손과 꾹 다문 잎, 분노 가득한 눈빛 치명적 


하루하루 죽어가~ 고음 부분 너무 좋아서 죽을 듯 하다


아 앓을게 너무 많아 어떡하냐 ㅠㅠㅠㅠ 
밥 먹자 일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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