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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정택운] 0511 마타하리

에스페라 2016. 5. 12. 05:24


잠도 안오고 해서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가는 마타하리 보고 온 오늘의 일기

레신셋 당한지 이제 4개월? 5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늙은 늦덕에게  레오를 볼 수 있는 뮤지컬 공연이 있다니 얼씨구나 하고 예매를 했었음. 야근 걱정되서 월차도 냈음 ㅋㅋ

시력 안좋고 난시까지 있는데 안경은 어따 갖다팔아먹은지 오래라 쌍안경을 필수로 챙겨가지고 블퀘로 출발..

사전에 리뷰 몇개정도 읽고 갔는데 안좋은 평도 있고 해서.. 걱정이 하나도 안됐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미성 취향인데다 오로지 레오가 목적이었던 나에겐.. 그저 우이 태구니 우쭈쭈 짜란다 짜란다 ㅋㅋㅋ
분명 슬픈 스토리인데 택운이 나올 때마다 씰룩거리는 입꼬리 내리느라 고생 ㅋㅋㅋㅋ
귀여워 너무 귀여웡

우이 태구니 키크당 우이 태구니 진짜 어깡이구나.. 얼굴 정말 하얗네 하면서
대놓고 레오 감상만 2시간 하고 온듯.

아! 쌍안경 가지고 간건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
하얀얼굴에 살짝 비치는 핏줄까지 보고 왔음.. 손도 정말 예뻤음 ㅠㅠ

근데 레오는 매번 신기한게 무대 아래서는 부끄럼 엄청 타면서 무대 위 집중력이 참 좋다..
그렇게 부끄럼 많으면 보통 연기 집중하기 힘들지 않나 싶은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어서 감탄

아 그리고 레오가 갑자기 옆에서 등장한다는 정보는 분명 사전에 입수해서 알고 있었는데도 실제 등장할때 진짜 깜놀해서 제대로 못본 ㅠㅠㅠㅠㅠ
헉 하는 순간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어느 새 무대 위에... 겁나 빠르시네요 다리가 길어서 그럼? ㅠㅠ

너무 레오 이야기만 하고 있구나.

향마타는.. 초반 댄스 부분 정말 멋있었음. 옥주현씨 같은 음색보다는 소향씨 같은 음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은 없긴한데.. 고음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중후반쯤부터는 개인적으로는 좀 귀가 부담스러운 느낌...
그래도 기차역 부분 좋았다.

류 라두는 반했어용.. 그 성량.. ㄷㄷㄷ

다만 캐릭터 자체는 아쉬움
왜 갑자기 마타한테 집착하는지 납득이 안감.
그래도 극을 이끄는 캐릭터인데 개연성은 좀 있어야 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뜬금없이 아르망을 질투하고 마타한테 집착을 하는 느낌이라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거짓증언으로 마타를 버리니까 이건 또 뭐야싶은??? 그런 느낌. 물론 증언씬 전에 괴로워하는 라두 씬이 있긴 했지만... 뭔가 이걸론 부족해.. 설명이 더 필요해. 좀 더 고뇌하는 라두가 필요해 ㅠㅠ

아르망이 의외로 비중 높아서 읭?했는데..
스파이 스토리보다 러브 스토리에 중점을 둬서 그런 듯

근데 아르망은 죽은건가요 살은건가요
죽었다면 언제 죽은건가요...
병원씬이 사실이야? 마타의 착각이야?
라는 의문까지 들 정도 ㅠㅠ
라두가 죽인거야????????

그외에는
안나는 대사 톤이 안정적이어서 좋았고
음 라두 대령 부인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솔로 넘버 부르때 와아 좋다- 하면서 봤음
세번째로 넋 놓고 보던 분이 이 분이었던듯.


음... 그리고...
류 라두와 택르망 맞절과
레오의 합장박수, 정수리요정까지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고.. 퇴근길도 보고 갈 수 있어서 좋았음

집 가는 길에 레오 혁이 해명글 반박 때문에
지하철에서 낄낄댄건 안비밀
다이너마이트 남자의 정석보고 헤벌쭉한것도 안비밀


그나저나 출근 어쩜 좋지 ㅡㅡ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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